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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마당 2019. 7. 25. 18:29

 

모자를 벗으면서까지 인사를 나누지는 못해도

한적한 길에서 마주치는 누구와도

가벼운 인사를 주고받는 사회가 된다면 좋으련만.

 

어떤 그곳이 천국처럼 느껴졌던 것은 한두 번이 아닌,

한산한 길을 지날 때 처음 본 나 동양인에게 가벼운 웃음과

뭐라 말하며 스쳐 지나가는 그 나라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당황했었던 기억입니다.

 

무표정의 얼굴과 찌푸리며 비켜가느니

가벼운 인사와 미소라도 보이며 지나가게 된다면

정신 나간 사람으로 볼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길거리가 

오싹할 때도 있습니다.

젊은 여자에게는 가벼운 인사말도 줘서는 절대 안 되지요. 

 

마을에서 만큼은, 지나치게 되는 누구에게도

내가 먼저 웃으며 인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Photographer / MOSS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