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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쥐손이.
예마당
2019. 7. 7. 18:03
겨우 꽃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마을 위쪽 산책길에 널리 퍼져있는,
이 땅의 토종이 많지 않겠지만 이 녀석도
어느 사이 들어와 터를 잡은 수입종이었지요.
꽃잎은 떨어져 나갔고
씨앗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세상의 주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웃음으로 두 팔 벌려 안아주리라.
우리를 사랑하는 자가
우리를 슬프게 할 수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