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마당 2019. 4. 4. 17:12

 

 

주변에서 보는 동백꽃을 마주할 때면

동백숲을 걸었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다산초당으로 가던 중 백련사의 오솔길에서 느꼈던

그날의 동백숲과 땅에 떨어진 붉은 동백꽃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바닥에 나뒹굴어도 아름다웠던 동백꽃.

사람들의 발에 밟혔어도 붉게 수줍었던 동백꽃 길.

그 길을 다시 걸을 날 오겠지요.

 

6월, 리미와 땅구와 같이 걸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