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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자.
예마당
2019. 3. 9. 18:11
누구인가 만들어 벽에 붙여 놓은
두 마리의 사자가 다정해 보입니다.니다.
갈기가 많은 앞 녀석이 숫사자일 것 같고
웃으며 뒤따르는 녀석은 암사자처럼 보입니다.
사자의 무리에서 뿐 아니라
동물의 세계에서는 두 마리의 숫놈은 없으니까요.
질서와 불문율이 존재합니다.
이 험악한 인간세상에서는 질서가 없습니다.
법을 만들어 질서를 잡고 평등을 앞세워 간다지만
그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 녀석이 그 녀석입니다.
이 땅에 인간보다 더 먼저 살아오고 있는 동물에게서
인간이 배워야 할 것은 동물의 원초적 질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