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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
예마당
2018. 12. 28. 17:42
보고 싶다는 것과 볼 수 없다는 것.
시력을 잃지 않았어도 볼 수 없는 것이 있고
보고 싶어도 시력을 잃었다면 볼 수 없게 됩니다.
어느 안과의 방문에서 눈에 대한 고마움을 상기했던,
더욱 눈에 감사해야 했던 것은 수많은 환자들과
대형병원의 로비 같았던 규모에서였습니다.
지인의 치료를 기다리는 동안 여러 곳을 기웃거리고
커피와 함께 한참을 두리번거렸지요.
해가 바뀔수록 안경을 필요로 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것 만은 확실합니다.
더욱이, 디지털 빛의 세상에서는요.
보고 싶다는 것.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