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다른 생각.
예마당
2018. 6. 12. 16:48
같은 생각은 있을 수 없겠으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서 행해지는 선거 풍토를
이제 바꾸어야 될 때가 온 것 같다.
'못살겠다 갈아보자'라고 확성기로 외치던 때와 다르지 않다.
요즘은 '시끄러워 못살겠다'는 투정이 늘고 있다.
읍내건 마을이건 성능 좋은 확성기로 선거유세차량들이
쉬지 않고 나돌아 다니고 있는 것이 더욱 덥다.
군의원, 군수, 도의원, 도지사, 교육감.
그 많은 출마자들의 유세차량들이 볼만하다.
더욱 많아진 후보들의 현수막은 시야를 가려
운전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많다.
선거송을 들려주며 악을 써야 선거판이라 할 수 있는지.
또, 성에 안찬지 읍내의 네거리에는 젊은이들을 고용해
노래와 춤까지 보여주며 후보를 알리는 것이 정말 덥다.
후보의 피켓은 기억에 없고 젊은 율동만 남는다.
일당이 십만 원이라니 그만한 알바가 어디 있으랴만.
후보자의 경력, 공약 등을 조용히 알리는
홍보 수단은 티비토론 외 얼마든지 있다.
그런 선거를 치르는 사회가 오기를 희망하지만
그들이 그 법을 바꾸는 일이란 상상할 수도 없는 것.
이제 그 열전은 오늘로 막을 내렸고---.
정보화 시대, 디지털 시대, 인터넷 시대라고 하는데
'못살겠다 갈아보자'의 시대로 회귀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