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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소리.

예마당 2018. 3. 21. 17:23

 

기억도 안되고 기억할 필요도 없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내뱉는 소리는 누구나 있겠지요.

오늘 아침의 내 첫소리는

어? 눈이 내렸네---.

예상하지 못한 첫소리였습니다.

 

오후에는 인사도 없이 모두 돌아갔습니다.

떠나보낸 님처럼 한 동안은 보고 싶겠지요.

내 곁으로 온 하얀 눈---.

 

이런 반복되는 자연의 경험 속에서 

모두는 축복축복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