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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밀밭.

예마당 2017. 6. 14. 18:51

 

6월 중순이면 보리와 밀의 추수를 끝내고

곧바로 벼를 심는 때입니다.

 

가며 보리밭은 꽤 보였으나 흔치 않은 밀밭에서

잠시 쉬며 옛 시간도 기억해보았습니다.

껌 한 통 구입하기 어려웠던 시절의 껌 만들기,

생밀을 손에 부벼 알갱이를 만들고는 

한 줌 씹어대면 탄력없는 껌이 만들어졌었지요.

다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밀가루도 부족했던 그 시절부터

줄곧 밀가루 음식을 참 좋아하고 있습니다.

 

들깻가루 넣어 끓인 손 수제비가 생각납니다.

우리밀이라면 더 맛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