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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예마당
2017. 5. 27. 19:13
오래전 산에서 캐다 심은 한 뿌리가
하얗게 꽃을 피며 참 많이 번식했습니다.
금강초롱꽃인지 일반 초롱꽃인지 알 수 없지만
고개 숙여 하얗게 피는 초롱꽃임은 확실합니다.
긴병꽃풀의 줄기와 더덕 줄기들이 사이좋게 엉켜 자라는 틈에서
불쑥 솟아 하얗게 초롱을 밝히니까 더욱 돋보입니다.
다음 달, 초롱꽃의 잔치가 끝날 무렵이면
연녹색과 보라색을 혼합해 보여주는 더덕꽃이 피겠지요.
초롱꽃보다는 더덕꽃이 더 예쁘게 생각됩니다.
작은 장독대의 풍경이 보기도 좋고, 장독대 앞
보이지 않는 아래서는 붉은 딸기도 주렁주렁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