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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예마당 2017. 4. 29. 18:28

 

사람들의 성격이 저마다 다르듯이,

봄의 꽃들은 하나같이 예쁘지만 뿜는 향은 모두 다릅니다.

어떤 꽃이 특별히 예쁘다거나 

가슴으로 들어오는 떤 향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풀꽃이든 나무 꽃이든 봄을 빛나게 합니다.

 

옆집 담너머의 라일락이 

나를 자주 챙겨주는 고무 같은 친구를 닮았네요.

 

봄꽃의 향을 담아 두지는 못합니다.

사람의 향은 사랑으로 가슴에 남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