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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예마당
2017. 4. 11. 20:00
동이 트면서 봄비가 그쳤습니다.
아침 비는 그쳤지만
많은 빗방울 어안렌즈를 빨래걸이에 붙여두고 갔습니다.
하나하나의 방울 속에 보이는 동그란 아침 세상이
온통 거꾸로 매달려 보이는 것도 볼만합니다.
물방울 안에 들어가 밖의 세상을 본다면 또
어떤 형태의 세상이 보일는지요.
내적이든 외적이든 그것은 허상일 뿐입니다.
내 앞에 보이는 아날로그 세상이 진실이며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