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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얼굴.

예마당 2017. 3. 26. 18:23

 

꽃말과 믿어도 괜찮을 수선화의 전설,

햇빛 받은 오후의 얼굴을 가까이 담아 보았습니다.

님처럼 예쁩니다.

4월까지는 꾸준히 얼굴을 보여주겠지만

그 후로는 내 곁을 떠나고 맙니다.

 

두 개의 꽃대가 있던 것을 옮겨 심었었는데 

세월 가니 이렇게 넓게 자리를 굳혔습니다.

얼마나 더 세력을 확장할지 모르나

지켜보며 함께 살아야지요.

 

예쁜 수선화라면 지루함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