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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꽃.
예마당
2017. 3. 19. 18:34
해가 보이지 않을 때는
모든 꽃망울들도 쉬나 봅니다.
변화 없이 어제와 같은 그대로의 모습인 것이
흐린 날에는 오는 봄이 잠시 멈추는 것이지요.
먼저 꽃을 피우려는 새치기는 없습니다.
이쁘든 밉든 많은 봄꽃들에게 주어진 순서대로
점차 우리에게 꽃을 터트릴 것입니다.
붉은 명자꽃은 한 여름까지 마을을 장식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