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2023. 3. 9. 17:45ㆍ카테고리 없음
대부분의 나무들은 겨울 추위를 견디고
때를 기다리며 버티고 있습니다.
많이 기다렸겠지요, 이 봄볕을.
뒷 산 음지 녀석들은 좀 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연녹빛 새싹의 꼼지락 거림,
이쁜 움틈을 볼 수 있겠지요.
악랄함이 없는 자연의 순환을
보고 만질 수 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그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또 하나의 행복이라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