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소리.
2022. 5. 18. 16:32ㆍ카테고리 없음
밤이면 쩌렁쩌렁 울리는 소쩍새 소리에
마을의 밤이 고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소쩍새가 우는 것인지 노래하는 것인지
님을 부르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요.
마당의 은목서 속에서는 작은 새들이 쉽니다.
누가 지나가도 끊임없이 지저귀는 소리를
알아듣지 못해도 어떤 대화를 나누는 것임이
확실하다는 생각은 갖게 됩니다.
감나무에서도, 저 멀리서도 들리는
갖은 새들의 소리가 나뭇잎 사이로 지나는
상쾌한 봄바람의 소리와 어울려
고요함 속의 휴식을 더 평화롭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