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비.
2018. 8. 27. 17:28ㆍ카테고리 없음
구름이 우리에게 보내는 번개와 천둥소리.
정신이 버쩍 듭니다.
지난 솔릭 때 내리다 그치고 만 비가
월요일 하루를 내렸습니다.
가뭄에 단비가 내려 온 땅을 적신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공기를 멀리 보내며
산천초목도 살아나리라는 상상이 즐겁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마음의 건조함도 날려 버립니다.
뒤늦게나마 우리가 인정해야 하는
천사의 자비와 눈물 - 단비.
이 비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