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2017. 9. 27. 18:58카테고리 없음

 

길을 걷다가 앞에 오는 사람과 

눈을 마주친다 해서 

특별한 기억으로 남지는 않습니다.

 

일반 강아지풀보다 작은 이 녀석이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나를 기다린 듯, 

돌 사이로 머리 내밀고 있다가 내게 뭐라 했지요.

 

녀석의 눈을 보며 가볍게 웃었습니다.

너를 사랑해.